부산한 출근준비


한 10분 정도만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도 충분히 여유가 있을텐데
늘 해볼만 할 것이라 생각해서인지
매일마다 출근시간은 부산하고 정신없다.

어떤 날은 30분 전에 눈을 떠서 부은 얼굴 가라앉히며 화장하고
아침은(회사서 커피로 떼우긴하지만) 냉수 한잔 마시는 둥 마는 둥 하며
화장하는 동안 '뭐 입고 가나?' 고민하다가 떠오르는 옷 챙겨입고
부릉부릉 회사로 10여분을 달리면 출근완료.

이 시나리오는 신랑이 야간근무가는 날 정도의 아침에 해당되겠고,
신랑이 아침에 퇴근해서 집에 먹을 거리가 변변찮을 경우엔 얘기가 다르다.

화장하면서 아침으로 어떤 국이 좋으려나? 생각해보고
스킨 바르고 물 끓여놓고 트윈케잌 바르고 재료 넣고 끓이다가
밥도 앉혀놔야해서 쌀도 씻어놓고 눈화장 마무리.
내가 봐도 북치고 장구치고 누가 보면 왔다갔다 하며 춤추는 줄 알거 같다,

그 정신없는 와중에 얼추 준비가 되면 국 간 보고서 불을 끈 후
밥솥에 취사되는 걸 확인하고서 출근을 한다.

가끔은 컨디션 안좋을 때 아침도 제대로 못해놓고 오는 때도 있지만,
밤근무하고 올 신랑 힘든데 먹을 것도 없네. 라고 생각하면 서글플 것 같아서
요즘엔 되도록 국이라도 끓여놓고 오려고 노력 중이다.










(+)
늘 이렇게 바쁜 출근준비,
30분 일찍 일어나는 건 왜 이렇게 습관으로 만들기 어려운걸까 ㅠㅠㅠㅠ
나의 귀차니즘을 탓해야겠다.

그래도 이렇게 부산한 출근을 하면서도 지각 한번 안해서 다행인거겠지~


 
by | 2009/10/23 10:25 | 새댁의 요모조모 | 트랙백 | 덧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