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어느덧 8월이다.
2008년도 절반을 넘어 한달이 지났다니.

생각해보면 상반기동안 굵직굵직한 일이 많았다.
인생에 있어서 반려자를 만나(물론 아직까지 맞춰가는 중이지만) 결혼도 하고
더 편한 직장으로 옮기고 좋으신 시댁식구들도 생기고
그에 비해 친정과의 관계도 새롭게 정의되었다.

이글루도 다시 시작하고
6년 넘게 묵혀두었던 장롱면허 꺼내어 출퇴근할 수도 있게 되었고
늘 내 몫만 챙겨먹으면 되다가 이제는 2인분을 뭐든지 맞춰야하고
아직은 서툴긴 하지만 자꾸자꾸 신랑과 상의라는 걸 하는 버릇을 들이고 있다.

예전엔 서른이 되면 뭔가가 뚜렷할 줄 알았는데
막상 서른 되니 늘 하던 고민 계속 하고 있고 하나 해결하면 또 하나가 생기고
이루어질 수 없는 둥둥 떠다니는 걱정하는 버릇도 여전하고.

앞으로 남은 일년은 어떻게 보내야할까.
좀더 책을 많이 읽고 개인적인 공부도 하고 싶다.
일년의 계획뿐 아니라 몇년 후까지 내다보아야하는 지금 이 자리.

서른,
그 중반의 반환점에서 다시 숨을 한번 골라본다.
이제 시작이니까.





 
by 5월의 신부 | 2008/08/01 11:03 | 잡동사니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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