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긴 겨울 잡동사니


겨울태생이라 그런지 몰라도
더위보단 추위가 낫다, 하며 그럭저럭 지냈는데
요즘은 아주 가끔씩이라도 풀리지 않는 longlong 한 추위 덕에
아파트 베란다에 놓여진 세탁기를 작동할 수가 없어 그 점 하나가 불편하다.

아침 저녁으로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서툰 말투로 공지를 여러번 반복한다.
'아래층에 물난리가 나니까는 절대로 베란다에서 그 뭐냐 세탁기 절대로 쓰지 마시길 바랍니다.에헴'


15층 중에 15층에 사는 우리는 그다지 불편을 못 느끼고 지내고 있지만
그래도 공동체생활이므로 바로 동참하기로 한다.
저녁 먹다말고 관리사무소 아저씨의 멘트를 듣고 있자면 따라하고픈 충동까지 느끼지만
아, 세탁바구니에 점점 쌓여가는 빨랫감들을 보자니 이거 웃고 있을 상황만이 아닌걸.

그래도 긴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는 것처럼
끝날 것같지 않은 이 겨울도 언젠가는 옷을 주섬주섬 입고 슬그머니 가겠지.









(+)

간만에 포스팅이네요.
오랫동안 묵혀둔 방을 청소하듯 거미줄도 걷고 먼지도 닦는 마음으로 다시 포스팅을 합니다.
그간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딱히 뭔가를 쓴다는 기분이 들만큼은 기운이 없었어요.
다시 일상의 기록을 남기는 일, 해보려고요.




덧글

  • 봉봉 2011/01/21 21:25 #

    꺄 롄님!!!!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너무너무 반가워서 진짜 롄님 맞나 다시 확인까지했다구용!!!!
    자주자주오시란말입니다~~~
  • 2011/01/23 19:41 #

    잘지냈어요?? 공부하느라 많이 바쁘지요?^^
    오늘도 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요 겨울 미끄럼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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